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반달친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황수정 기자] '반달친구' 그룹 위너가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지은 별명에 대해 설명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진행된 새 예능프로그램 '반달친구' 제작발표회에서 그룹 위너의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가 참석해 각자의 별명에 대해 밝혔다.
위너는 4~7세의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각자 별명을 지었다. 강승윤은 유니쌤, 이승훈은 모자쌤, 송민호는 캔디쌤, 남태현은 괴물쌤, 김진우는 쥬쥬쌤이다.
강승윤은 "아이들이 이름을 다 외우는게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았고, 아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이어야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겠다 싶어서 별명을 만들었다"며 "이름 마지막이 '윤'이라서 유니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어떻게하면 빨리 친해질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생각했다"며 "당시에 모자를 쓰고 있어서 '모자쌤'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승훈은 김진우의 '쥬쥬쌤'에 대해 "분홍색 멀라서 공주같은 이미지가 잘 어울릴 것 같아 내가 붙여줬다. 신의 한 수였다"고 덧붙였다.
송민호는 "급하게 떠오르지 않아서 처음에는 그냥 '민호쌤'이었다. 그런데 특색이 없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기억을 못하더라"며 "쥬쥬쌤이 폭발적 인기라서 과거 '보니하니'에 출연했을 때 A.K.A 솜사탕보이였었다. 그걸 토대로 갠디로 바꿨더니 다음부터 아이들이 기억해줬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촬영 당시 머리가 노란색이어서 소개할 당시 '나는 노란머리 괴물이다'라고 장난쳤는데 그 이후로 아이들이 '괴물쌤'이라고 불러서 별명으로 됐다"며 "악당을 보면 물리치고 싶어하는 아이들 습성상 자꾸 때려서 힘들었지만, 오히려 더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잇었던 호칭이었던 거 같아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김진우는 "모자쌤(이승훈)이 제 머리색을 보고 지어줬다"며 "참 고마웠다. 신의 한수였다"고 감사를 표했다. '쥬쥬쌤'인 김진우는 아이들 중 특히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는 후문.
한편, JTBC '반달친구'는 23일 밤 9시4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