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vs 비야레알, 지단(사진) “운도 필요한 게 프리메라리가 우승”.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
레알 마드리드 vs 비야레알, 지단 “운도 필요한 게 프리메라리가 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바르셀로나가 4경기 무승으로 주춤하는 사이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차분히 승점을 쌓으며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은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5경기를 남겨둔 현재 1위 바르셀로나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76점이며,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단 1점차로 1,2위를 바짝 쫓고 있다. 4위 비야레알은 승점 60점으로 1~3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7연승을 달리며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다. 팬들은 바르셀로나가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챔스리그 우승과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다. 섣부른 전망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우승할 능력이 있지만 운도 필요한 게 우승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전쟁을 치러야 한다"며 우승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경계했다.
지단 감독은 "어느 팀이나 시즌마다 어려운 고비가 있기 마련이다. 바르셀로나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는 있지만 여전히 1위다. 바르셀로나도 남은 경기를 다 이기고 우리도 남은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바르셀로나가 우승하게 된다"며 선수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한 비야레알의 공격수 데니스 수아레즈는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아마 레알 마드리드의 남은 경기 중 가장 껄끄러운 상대가 바로 비야레알일 것이다. 비야레알은 챔스리그에 진출해야 하므로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레알이 아닌 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우승할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