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일본은행이 당좌예금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지 3개월만에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으로 엔화가 강세로 전환된 것을 꼽았다.
이하연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는 자국통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며 "앞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스웨덴과 덴마크, 유로존 모두 통화가치가 약세 전환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통화가치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게 이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엔화 단기차입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하며 다러와의 금리차가 확대됐음에도 달러/엔 환율이 지난 2014년 10월 말 양적 질적 완화 프로그램(QQE) 확대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확대 요인도 배제할 수 없겠으나, 일본 통화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