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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토종 車브랜드, 북경모터쇼서 '안방사수전'

기사입력 : 2016년04월18일 13:17

최종수정 : 2016년04월18일 13:24

3월 중국 브랜드 성장률 8.8%...3대 업체 중심으로 SUV 신차 내세워 안방 지키기 돌입

[뉴스핌=이성웅 기자] 70여개가 넘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오는 25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북경모터쇼에서 '안방사수전'을 펼친다. 특히 제일자동차, 둥펑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 3대 토종 자동차 업체 중심으로 시장 공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총 24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이 중 SUV의 판매량은 69만3100대로 45.7% 늘어났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품질에서 밀려 독일, 일본, 미국 브랜드에 안방을 내줬던 것과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성능, 가격, 디자인 3박자를 갖춘 차량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 3월에는 판매량 상위 11개 업체가 둥펑차, 제일차, 상하이차 등 모두 합작회사가 아닌 순수 자국 업체로 채워졌을 정도다.

이들 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상하이차다. 상하이차는 1915년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업체다. 지난해 판매량은 총 5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하며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상하이차는 상용차 중심 브랜드인 상하이다통, 영국에 기반을 둔 고급차 브랜드 밍쥐에, 롱웨이 등 주요 4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상하이차는 차량생산 외에도 부품자회사 등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정보통신(IT)업체인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최초의 스마트카 개발을 시작했다.

상하이차는 이번 북경모터쇼에 최근 시장동향에 맞춰 SUV 모델인 ‘롱웨이 RX5’를 공개한다. 기존 자사의 차량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로 최신 편의사양을 장착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상하이차와 더불어 3대 차 업체 중 하나인 둥펑차는 1분기 93만76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51% 성장했다. 둥펑차는 기아차와 합작회사를 만든 곳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중국 업체다.

둥펑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해외브랜드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덩치를 키워왔다. 현재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체만 기아, 혼다, 닛산, 르노, 볼보, 푸조·시트로앵 등 6개에 달한다.

둥펑차를 통해 중국 내 유통되고 있는 차량은 총 89종이며 이중 자체 제작한 상품은 23종에 달할 정도로 세단, SUV, 다목적차량(MPV)에 걸쳐 다채로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주력 상품은 A60, A9 등 세단 모델과 AX7, AX3 등 SUV 모델이다.

3대 자동차업체 중 마지막인 제일차(FAW)는 타 브랜드와 달리 중국 중앙정부가 직속 관할하고 있는 기업이다. 1953년 최초 설립 당시에는 공업용 트럭 등을 생산하다가 승용차에 이어 최근에는 고급차에 중점을 두고 생산 중이다.

제일차는 폭스바겐, 아우디, 제너럴모터스(GM), 마쯔다, 토요타 등 해외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총 6개의 자동차 생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홍치는 리무진, 방탄차량 등 중국 정부의 공식 의전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제일차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 SUV 모델인 '크세니아 R7'을 공개한다. 또 홍치 브랜드 차량에 장착될 차량용 지능형 네트워크 등을 전시해 스마트카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내에는 이밖에도 현대차와 합작회사를 설립한 베이징차, SUV전문 브랜드인 하발을 보유한 장청차, 최대 민간 자동차 회사인 지리차 등 총 70여개 이상의 자동차 업체들이 점유율 다툼을 벌이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중국 정책상 수입차가 진입하기 위해선 반드시 현지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야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기량에 비해 커보일 수 있다"면서도 "친환경차, SUV와 관련된 성장세는 확실히 타국 브랜드에 위협적일 정도로 시장을 차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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