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면접전형 거쳐 6월초 최종합격자 선정
[뉴스핌=황세준 기자] LG그룹이 신입사원 채용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LG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고를 비롯해 대전, 부산, 광주 등 4개 도시 9개 고사장에서 LG전자, LG화학 등 9개 계열사 대졸 신입 서류를 통과한 지원생들을 대상으로 인적겅검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인적성 검사의 결과는 4월 말에 발표되며 LG는 5월까지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초에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워자들이 인적성검사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LG그룹> |
인적성 검사는 인성검사인 ‘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실시했다. 특히 'LG Way Fit Test’는 LG 임직원의 사고 및 행동 방식의 기본 틀인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총 342문항을 50분간 진행했다.
‘LG Way’란 LG 임직원의 사고 및 행동의 기반으로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을 LG의 행동방식인 ‘정도경영’으로 실천함으로써 LG의 비전인 ‘일등LG’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이에 LG는 ‘도전’, ‘고객지향’, ‘혁신’, ‘팀워크’, ‘창의와 자율’, ‘정정당당한 경쟁’ 등을 키워드로 LG의 인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적성검사’는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로 언어이해/언어추리/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추리/인문역량 등 총 6개 영역 125문항에 140분간 진행됐다.
특히 2014년 하반기에 신설된 ‘인문역량’은 한국사와 한자가 각 10문제씩 출제됐다. 이는 지원자들이 평소 한국사 및 한자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공 분야와 인문학적 소양의 결합을 통해 창의적인 융합을 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차원이다.
올해는 조선시대 정책 제도, 주요 문화유산 등 한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한편, LG전자는 직무에 특화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SW/HW/기구(기계공학) 분야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직무 집필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