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번주(18일~22일) 국내 증권사 6곳은 11종목을 추천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1분기 좋은 실적을 낸 종목들이 추천됐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아차와 오리온을 주간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투는 기아차에 대해 "내수가 호조세를 보이며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있다"며 "멕시코 공장 가동과 스포티지 글로벌 런칭 등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리온에 대해선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의 올해 주가수익배율(PER)은 23.5배 수준으로 최근 3년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LG화학은 유안타증권과 현대증권 두 곳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LG화학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학부분의 실적 개선세로 정보전자 소재와 전지부분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에 대해 "2분기에 중국 편광판 공장 신규 가동으로 정보소재 부문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의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052억원을 기록했다"며 "7분기만에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H&A(가전·에어컨) 사업부와 HE(Home Entertainment) 사업부가 LG전자의 실적 호조를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MC(Mobile Communications, 스마트폰) 사업부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G5가 1분기 마지막 주에 판매가 시작됐고, 마케팅 비용이 먼저 집행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유안타증권은 AK홀딩스에 대해 "제주항공과 AK 캠텍 등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연결 영업익이 13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간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AVER역시 일본 성수기로 라인 광고 매출이 성장하며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며 현대증권의 주간추천종목으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