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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이멜트 GE회장 "'복지부동'이 가장 큰 리스크"

기사입력 : 2016년04월15일 16:14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16:48

"혁신이란 위험을 감수하는 것...1등 못할 사업은 매각"

[뉴스핌=김겨레 기자] "저성장에 익숙해진 이 시대,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제조업 신화'에서 산업인터넷 기업으로 탈바꿈중인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한국을 찾아 이같이 강조했다.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 회장이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GE코리아>

15일 이멜트 GE회장과 강성욱 GE코리아 회장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이멜트 회장은 "혁신이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며 "리스크가 두려워 아무것도 안하는 기업은 실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0년부터 GE는 대전환을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제가 최고경영자로 남아 있을 동안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로의 GE 가전 부문 매각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1등하지 못할 사업은 매각했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16 GE이노베이션 포럼' 참석 차 방한한 이멜트 회장은 14일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 회장과 만나 항공기 제작 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평소 친분이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만나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이멜트 회장은 "한국 대기업들과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기용 대형 엔진과 플랜트용 장비, 헬스케어 기기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업체인 GE는 기계에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는 사물인터넷(IoT)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산업 현장에서 이용된다는 점에서 산업 인터넷이라고 이멜트 회장은 부르고 있다. 2010년부터는 금융과 가전 부문 등을 매각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투자를 확장해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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