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9시26분경 일본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진도 7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사상자 구조 및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요미우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지진은 14일 오후 9시26분경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인근까지 영향을 준 이번 지진은 진도 7(매그니튜드 6.5)을 기록했다. 구마모토현 인근 지역에서는 진도 4~5 정도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100차례 넘는 여진이 이어졌다.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들은 지진 발생 당시 집 전체가 크게 흔들리고 가재도구가 바닥으로 쏟아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 기상청 등은 이번 지진으로 15일 오전 8시 현재 구마모토현에서 9명이 사망하고 약 900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민 수는 현재 3만3000명으로 추산된다.
일본 지진 직후 아베 신조 총리는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간에 발생한 지진이기 때문에 피해자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지진과 관련, 큐슈전력은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가와우치원자력발전소는 원자로를 긴급 정지시킨 덕에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