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당 교체..더민주, 수도권 압승
[뉴스핌=이에라 기자] 제20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의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며 16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개표가 종료된 가운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더불어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1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이 당선 확정됐다.
전국 253곳의 지역구 가운데 더민주가 110석, 새누리당이 105석을 확보했다. 국민의당은 25명, 정의당은 2명이 각각 당선됐다. 무소속 후보도 11명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비례대표는 새누리당 17석, 더민주와 국민의당 13석을 차지했다. 정의당은 4석이었다.
이로써 무소속을 제외한 야 3당은 167석으로 16년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재연됐다.
전체 의석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도권에서는 더민주가 82석으로 압승을 거뒀다. 반면 새누리당은 35석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더민주가 34석을 차지했으나 새누리당은 13개 지역구에서만 당선자가 나왔다.
영남지역에서는 65개 중 48개를 새누리가 당선자를 배출했다. 더민주는 9석, 무소속과 정의당은 각각 7석, 1석으로 집계됐다.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완승을 거뒀다. 28개 지역구 중에 23개 의석을 확보, 더민주와 새누리당이 3석, 2석을 얻었다.
27석의 충청에서는 새누리당이 1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은 각각 12석, 1석이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뤄진 1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선거개표상황실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종합선거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