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대박' 연잉군 여진구, 숙종 최민수에 인정 받았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대박'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대박’ 윤진서가 여진구를 꾸짖었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5회에서는 여진구(연잉군 역)가 최민수(숙종 역)에게 인정을 받았다.
이날 연잉군과 훗날 경종이 되는 세자 윤(현우)과 숙종의 침소를 찾았다.
숙종은 “감찰권을 내어달라? 어미 잃은 호랑이 새끼가 쉬이 죽는 이유를 아느냐? 발톱을 너무 쉽게, 일찍 드러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잉군은 “황송하옵니다, 아바마마”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숙종은 “네들이 어릴 적에 이 애비가 종종 해주던 얘기가 있었지. 괴물이야기, 기억 하느냐? 그 괴물의 모습이 아주 기괴하여 돌을 던지기 전에 두려움이 앞서 니라. 죽이자니 그 죄가 무겁고, 살리자니 그 후한이 두렵고. 대체 이 괴물을 어찌해야 하느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세자 윤은 “잘 타일러 먼 바다로 보내겠나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연잉군은 “아바마마. 그 괴물은 달랠 수도, 죽일 수도 없으며 더더욱 소자의 입에 담을 수도조차 없는 존재이옵니다. 그 괴물이 바로 아바마마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대답을 들은 숙종은 “오늘부로 사헌부 정 4품 장령에 임하겠노라”라고 말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숙빈 최 씨(윤진서)는 연잉군을 꾸짖었다. 하지만 연잉군은 “제게 남은 것이 무엇입니까! 한량으로 살라고 해서 그렇게 했사옵니다. 그러나 제게 남은 것은 무엇이냐 말입니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