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하며 대국민 사과
[뉴스핌=함지현 기자] 경비원을 폭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정우현 MPK그룹(미스터피자 운영) 회장이 9일 오전 10시경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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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MPK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피해 경비원인 황 모씨에 대한 사과를 포함,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이번 일로 실망하신 많은 고객님과 국민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게 됐다. 뼛속깊이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분을 찾아뵙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며 "한번에 모든 용서를 구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일매일 근신하며 살아갈 것을 감히 약속 드린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은 앞서 미스터피자 홈페이지를 통해 "저의 불찰입니다.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며 "많은 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합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MPK그룹이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 프랜차이즈 업체를 찾은 후 가게를 나서다가 정문이 잠겨있자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의 얼굴 부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측은 피해자인 황 씨와 계속 합의를 시도하고 있지만 황 씨가 합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