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하며 1970선에 머물렀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 0.09% 내린 1972.05에 마감하며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60포인트, 0.64%내린 1961.29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이 돌아오면서 하락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482억원, 163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77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기업 실적을 확인하려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시즌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다음주 후반부부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54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배 연구원은 "미국장이 빠지는데 대한 장초반에는 영향을 받지만 장중에는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증시 흐름을 따라 가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증시 방향은 전반적으로 큰 상승없이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1950~2000선 내외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서비스업, 화학 등은 올랐지만 전기·전자와 금융업, 보험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종목에 우세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NAVER, LG화학등이 하락했다. 삼성물산과 아모레퍼시픽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3포인트, 0.00% 내린 697.10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보합세다.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마이로메드, 코데즈컴바인등이 하락했고 카카오와 동서, 로엔 등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