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등 판매 공세…5년 내 매출 1000억달러 목표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삼성전자와 애플과 경쟁을 예고하는 새 전략 스마트폰 'P9' 발표 행사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들은 일제히 화웨이가 이날 영국 런던시각 오후 2시에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 'P9'의 공개 행사를 연다고 보도했다.
IT 전문 매체 폰 아레나가 공개한 화웨이' P9' 이미지. |
화웨이 P9의 카메라는 플래시와 오토 포커스 등이 지원된다. 카메라 화소는 1200만화소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WSJ지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 이번에 장착되는 듀얼카메라는 화웨이와 독일 광학전문회사 라이카 카메라의 기술자들이 거의 1년 동안 개발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화웨이는 이번에 P 시리즈 새 제품을 내놓으면서 중국과 유럽, 아프리카 뿐 아니라 북미 등에서도 적극적인 판매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800만대에 이르면서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해 서구 지역 스마트폰 출하량은 51% 증가해, 삼성전자(2%)와 애플(15%)의 증가율을 크게 웃돈다.
스마트폰을 포함하는 화웨이 컨슈머 사업부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200억달러로 집계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를 설립한 렌 젱페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선전에서 열린 연례 간부 회의에서 5년 내 컨슈머 부문 매출을 1000억달러로 다섯 배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