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4월 글로벌 주식에 대해 조정시 점진적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최선호주로는 '중국'을 꼽았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자산배분부장은 "중국 경기가 살아날 경우, 위축된 글로벌 경제에 선행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원자재 시장에도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장은 "지난달 중국이 양회에서 강력한 부양책, 유럽은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다"며 "중국 재정정책의 경우 시차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4월부터 실질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이 경기 소순환 사이클상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부장은 "3월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0.2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했고 비제조업 PMI도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2분기 부터는 인프라 투자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정책 기대감이 실물지표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들어서는 중국 2선 도시의 부동산 및 토지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했다"며 "홍콩과 1선 도시만 오르던 지난해와 확연하게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찬반 논쟁이 강하다"면서도 "U자형 부동산 회복에 대해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 부장은 "중국 부동산에 대해 기대보다 걱정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최근 중국 경기가 바닥신호가 조금씩 보이는 과정에서 자산가격 상승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수를 부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점들을 감안하면 연말과 연초 보수적인 입장을 권유했던 글로벌 주식의 경우 조정받을 때 마다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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