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레스(사진) “UFC 복귀해 코너 맥그리거, 주짓수로 죽여 버리겠다”.<사진= 후지마르 팔라레스 공식 SNS> |
팔라레스 “UFC 복귀해 코너 맥그리거, 주짓수로 죽여 버리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MMA 역사상 가장 잔인한 그래플러인 후지마르 팔라레스가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악동 이미지에 대해 해명하고 옥타곤에 복귀하면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를 죽여 버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후지마르 팔라레스는 2013년 10월 열린 UFC 29서 마이크 피어스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31초 만에 서브미션승을 거뒀지만 상대가 기권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힐훅을 풀지 않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출당했다.
이후 팔라레스는 2년간 출장하지 못하다 지난 주말 처음으로 영국에서 열린 폴라리스 프로3 인비테이셔널 주짓수 경기에 참가했다.
37세의 후지마르 팔라레스는 스포츠메일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UFC로 돌아가 이제 자신과 같은 웰터급이 된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후지마르 팔라레스는 자신의 주짓수 기술이라면 옥타곤에서 코너 맥그리거쯤은 상대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한 팔라레스는 “내 팬들이 많은 영국에 와서 기쁘다. 링에서는 악동 이미지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내 본 모습을 보게 된다면 사람들은 나를 정말 좋아할 것이다. 과거 경기 중에 실수가 있었지만 난 좋은 사람이다. 경기 중에만 나쁘게 보이는 것 뿐이다. 싸움은 그저 싸움 일뿐이다”라고 말했다.
팔라레스는 얼마전 득남해 아버지가 됐다. 그래서 자신이 좀 더 냉정하고 차분해졌다고 설명했다.
팔라레스는 미국 주짓수 선수인 게리 토논과 경기를 펼쳤으며 팔라레스의 라이벌인 제이크 쉴즈는 아가자름과 경기를 펼쳤다.
후지마르 팔라레스는 “두달전 아들이 태어나면서 인생과 파이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 여전히 최선을 다해 이기고자 하지만 이제는 이성적으로 싸울 것이다. 나를 많은 사람들이 괴물로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다. 옥타곤에 오를 때 느끼는 감정은 말로 형언하기 힘들다. 행복과 환희로 가득찬 느낌이고 내가 잘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특히 누군가를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아일랜드의 영웅 코너 맥그리거를 언급할 때 후지마르 팔라레스는 “내가 UFC로 돌아간다면 당장 코너 맥그리거를 죽여 벌일 것이다. 맥그리거는 너무 작고 약해서 주짓수로 나를 물리칠 수 없다. 나는 머리 속으로 맥그리거와 싸우는 상상을 하고 코너 맥그리거가 항복하는 그림을 그린다. 그는 나랑 같은 체급으로 와서는 안됐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팔라레스는 “식구들을 먹여 살리려면 싸워야 한다. 나에게서 챔피언 벨트, 나의 존엄 등 모든 것을 앗아가려 하지만 나의 파이팅 능력 만큼은 뺏어가지 못한다. 식구들을 부양할 기회도 빼앗지 못한다. 나는 파이터고 나의 바탕 기술은 주짓수다. 많은 사람들에게 어서 빨리 나의 기술을 선보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