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vs 에버튼 ... 판할(사진) “내 운명 걸고 무조건 탑4” vs 마르티네즈 “루카쿠 때문에 마음 고생”.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맨유 vs 에버튼 ... 판할 “내 운명 걸고 무조건 탑4” vs 마르티네즈 “루카쿠 때문에 마음 고생”
[뉴스핌=김용석 기자] 탑4가 간절한 판할 맨유 감독이 에버튼을 만났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6위인 맨유는 에버튼을 꺾으면 4위 맨시티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5위에 오르게 된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판 할을 더 믿어줘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냈지만 탑4에 실패하면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단 사실을 판할 감독도 잘 알고 있었다.
판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 시즌 결과가 나오면 임원진들도 뭔가 결단을 내릴 것이다. 탑4에 가지 못하면 내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 말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을 시인했다.
또한 판할은 "맨유 감독이라면 뭐든 우승해야 한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다. 이를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 지금부터는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며 에버튼 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에버튼의 마르티네즈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 경기 후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에서 싸우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이적을 선언한 간판 스트라이터 루카쿠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
루카쿠는 올 시즌 25골을 터트리며 유럽 빅 클럽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이미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망(PSG), 레알 마드리드에서 루카쿠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는 "에버튼도 충분히 빅 클럽과 견줄만한 경제력이 있다. 야심 있는 선수라면 누구라도 큰 무대에서 기량을 뽐내고 싶을 것이다. 에버튼에도 야심찬 선수들이 필요하다. 에버튼에서 열심히 해서 챔스리그에 나가면 된다. 에버튼은 충분히 자부심을 느낄 만한 팀이다"고 주장했다.
에버튼은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서 경미한 부상을 당한 존 스톤즈가 회복되어 맨유전에 나설 전망이나 개러스 배리가 징계로 출장 정지 중이다. 에버튼은 승점 38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