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외인들의 '팔자' 행렬이 이어지며 코스피지수가 1970선까지 떨어졌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8포인트, 1.12%내린 1973.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05% 하락한 1994.77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 이후 한 차례 반등했으나 이후 내리막 길을 걸었다.
<자료=대신증권HTS> |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이날 총 3045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539억원 순매도, 개인은 283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우위로 총 241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전자(-2.34%)와 철강·금속(-2.26%), 운송장비(-2.17%), 건설업(-1.90%), 증권(-1.7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2.74%)와 한국전력(-2.16%), 현대차(-1.97%), 삼성물산(-1.7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1.94%)과 SK하이닉스(0.18%), SK텔레콤(0.48%) 등은 상승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에 대해 "차익실현 매물 출회"라고 정리했다. 고 연구원은 "유동성을 나타내는 금리나 호주 달러 등에서 크게 변한 것은 없다"며 "차익실현 그 이상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도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양적 완화에 대한 부분들은 가격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어서 속도조절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포인트,0.34% 상승한 690.69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