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vs 네덜란드, 맨유서 쫓겨난 드링크워터(사진), 생애 첫 대표팀 데뷔 “기뻐 날뛸 정도” <사진= 레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
잉글랜드 vs 네덜란드, 맨유서 쫓겨난 드링크워터, 생애 첫 대표팀 데뷔 “기뻐 날뛸 정도”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스터시티의 대니 드링크워터가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독일을 3-2로 꺾고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고 표현한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4시(한국시간)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 드링크워터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세의 드링크워터는 “모든 선수에게 국가 대표로 뛰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훈련 중에 내가 명단에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5분 정도 정말 기뻐 날뛸 정도였다. 나 때문에 레스터의 팀 훈련이 중단됐고 모두 하이파이브를 하며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우연 같이 벌어진 일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서 밝혔다.
레스터의 미드필더인 드링크워터는 소속팀의 수비를 굳건히 지켜내며 팀의 환상적인 시즌을 이끌었고 ‘바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독일과의 경기서 교체 3분만에 깜짝 동점골을 넣은 제이미 바디도 드링크워터와 함께 네덜란드전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26세의 드링크워터는 맨유 아카데미와 U-21을 거쳐 성인팀에 합류했지만 단 한번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레스터에 정착했고 역시 첼시에서 쫓겨난 라니에리 감독 밑에서 뒤늦게 전성기를 맞고 있다. 드링크워터는 맨유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며 ‘내가 저 무대로 과연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도 했다.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펼쳐지는 네덜란드전에는 리버풀의 스터리지와 에버튼의 존 스톤즈도 선발 출전해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