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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지역 대학생, 가좌 행복주택에 모여라"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14:55

최종수정 : 2016년03월29일 15:12

국토부, 오는 30일 행복주택 가좌지구 입주민 모집공고

[뉴스핌=김승현 기자]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서울 신촌 주변 대학생은 행복주택 가좌지구에서 저렴한 월 임대료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보증금 2700만원에 한 달에 11만원이면 각종 커뮤니티 공간과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오피스텔 급’ 공간에서 지낼 수 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았다 <사진=김승현 기자>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가좌지구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다. 접수기간은 오는 4월 21~25일, 당첨자 발표는 6월 15일이며 입주는 올해 12월부터다.

행복주택 가좌지구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좌역 주변에 있다. 1개동, 20층, 362가구(전용면적 16㎡ 290가구, 29㎡ 47가구, 36㎡ 25가구), 사업면적 2만5900㎡ 규모다.

입주대상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80%, 취약‧노인계층 20%이다. 대학생 특화지구로 지정돼 대학생에게 62%를 공급한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전용 16㎡ 대학생이 각각 2737만원, 10만9000원이며 사회초년생은 2898만원, 11만5000원이다. 전용 29㎡ 대학생은 5134만원, 20만5000원이며 사회초년생은 5436만원, 21만7000원이다. 전용 36㎡ 신혼부부는 보증금 7080만원에 28만3000원의 월세를 내면 된다. 이 금액들은 표준 계약금으로 보증금을 높이면 월 임대료를 낮출 수 있다.

가좌지구 건설 현장을 직접 찾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같이 철도 유휴부지를 행복주택으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서울을 포함한 2곳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신촌현대백화점, 상암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인접했다. 홍대입구, 신촌, 상암DMC 등 문화시설과 상암월드컵경기장, 한강공원이 가깝다. 신촌세브란스 병원이 2km 거리다. 단지 안에는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열람실, 다목적 강당 등 공간이 마련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사 내에 있고 서울 지하철 2‧3‧6호선, 공항철도가 가깝고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망이 인접했다.

행복주택 가좌지구 단지 평면도 <사진=국토부>

가좌지구의 특징은 철로 위에 지어지는 폭 47m, 길이 36m(약 500여평) 넓이 인공데크(지상과 간격을 띄워 만든 인공구조물)에 지어진다는 점이다. 철로 위에 새로운 땅이 생기는 셈이다. 이 공간은 입주민 커뮤니티 광장과 마포구-서대문구 지역주민 연결로로 사용된다.

가좌지구는 슬럼화 된 철도변 부지를 활용해 청년층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행복주택의 ‘컨셉’에 딱 맞는 곳이다.

강호인 장관은 “행복주택은 현재 전국적으로 11만가구 사업이 진행되는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철도부지와 노후산업단지를 활용해 서울을 포함한 2곳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좌 행복주택은 가좌역사에 있다 보니 철도 소음‧진동 우려가 있다. 고속철도(KTX)를 포함해 하루 400대의 열차가 지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국토부는 5m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한다. 또 가좌역을 지나는 열차들은 시속 50~60km의 저속으로 통과한다.

이승재 현장소장은 “10여개 대학이 있어 대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단지 북측 모래내 시장 활성화 기대감에 주변 주택 가격도 상승세”라며 “임대료는 입주 대상별로 주변 주택시세의 60~80%로 책정했으나 실제로는 50%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호인 장관은 “가좌지구는 철도부지를 활용한 최초의 행복주택 사업으로 대학생들이 주로 입주하는 만큼 품질 및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행복주택 가좌지구 건설현장 <사진=김승현 기자>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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