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조물에 각종 센서 설치해 안전 상황 실시간 관리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지원에 나선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센서를 설치해 현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2일 SK텔레콤은 ICT와 건설을 융합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로 대우건설과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건설’이란 건설현장 구조물에 설치한 진동 센서, 가스 센터, 콘크리트 양생 센서, 지능형 감지 CCTV 등으로 안전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작업자가 착용한 스마트 밴드·태그로 주변 상황과 유기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재해를 줄이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신개념 건설현장관리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 위치확인, 위험지역 출입, 비상대피자 확인, 재해자 위치 확인 등 위치기반 공사 관리와 ▲심박수 등 근로자 건강확인, 유해가스 확인, 위험지표 관리, CCTV 영상관리, 비상대피 알람 등 건설현장 안전 관리 ▲스마트폰 도면 검색, 스마트폰 공정 기록, 스마트폰 검측 보고서 작성 등 도면기반 공정관리 등이 가능해 진다.
SK텔레콤과 대우건설은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개선되고 건설 현장의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내년부터 국내외 주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건설현장 안전관리의 세계적인 대표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 일반 개념도. <사진=SK텔레콤> |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이종 산업 간 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차원의 미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건설현장 뿐 아니라 각종 산업 현장에서 ICT를 접목한 다양한 융합 안전 서비스를 개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11월 수원 소재의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대형구조실험동에서 ‘스마트 건설’ 시연을 한 바 있으며, SK텔레콤은 이때 통신 인프라 개선, IoT 무선통신 기술 제공, 스마트 디바이스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