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공기청정기∙제습기∙김치냉장고 등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어
[뉴스핌=심지혜 기자] 온라인 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SK텔레콤 스마트홈 제품들을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0일 SK텔레콤은 플러그∙스위치∙열림감지센서 등 3종의 스마트홈 연동 소품을 오는 22일 새롭게 선보이고, 가스 차단기 등 기존에 출시된 소품을 포함해 총 4종을 같은 날 전국 SK텔레콤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홈은 스마트폰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각 가전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또한 플러그∙공기청정기∙제습기∙김치냉장고∙에어워셔∙보일러∙에어컨∙도어락을 포함한 총 13가지의 스마트홈 연동 제품을 전국 SK텔레콤 T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에서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 현재 140여 개의 모든 T프리미엄 스토어에 스마트홈 체험존이 마련돼 있어 각종 제품들을 직접 써보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
오는 5월에는 움직임 감지 센서, 6월에는 가스 유출 감지기도 판매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제휴 가전사 유통 판로 확대 및 고객 서비스 체험 강화를 통해 기존∙신규 제조사들이 스마트홈 연동 제품 개발에 새롭게 참여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자연스레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스마트홈 생태계의 자생적인 선순환을 이뤄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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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 13종을 오프라인 매장에 구축하고 소비자들이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제품 출시와 함께 스마트홈 연동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리미티드(Unlimited)'요금제를 선보인다. '스마트홈 리미티드' 요금제는 모든 제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9000원(VAT 별도)이며 하나 제품만 이용하는 '스마트홈 원(One)' 요금제는 기기당 월 1000원(VAT 별도)이다.
기존 스마트홈 제품들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나 신규 구매자들은 요금제 가입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연동 소품 출시 기념으로 3년 약정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브릿지 비용 5만원과 설치비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브릿지는 스마트홈 연동 제품과 Wi-Fi 공유기를 연결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를 말한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등 저전력을 요하는 제품(도어락, 가스차단기, 스위치, 열림감지센서)에 이용된다.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5종의 스마트홈 연동 소품을 테마에 맞춰 절약형∙안전형 등 패키지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스마트홈 연동 제품들은 원격제어, 타이머 설정 등 제품별 고유 기능뿐만 아니라 제품간 매시업(Mashup)을 통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가스차단기에 내장된 열 감지 센서가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차단되고, 보일러가 꺼지고, 스프링쿨러가 작동되는 방식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사용자의 위치정보∙기상정보, 개인비서 플랫폼 등과 연동한 인텔리전트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까지 자연어 인식이 가능한 '음성인식 UI' 개발, 고객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각종 상황에 맞는 제안을 해주는 개인비서 플랫폼 추가 연동 등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건설사업자들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가정에서 이용될 수 있는 스마트홈 제품들을 빌트 인(built-in) 함으로써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사업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훈 스마트홈 본부장은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SK텔레콤 스마트홈 생태계를 출시되는 가전제품들의 50%, 분양 주택의 50%, 리모델링하는 가정의 5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원영 생활가치부문장은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홈 연동 제품 군을 확장해 온 것이 첫 번째 단계였다면, 이번 제휴사 유통 판로 확대가 SK텔레콤이 지향하는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의 두 번째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며 "현재 약 30여 개인 스마트홈 연동 제품 수를, 하반기까지 약 100여 개로 확대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SK텔레콤 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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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프리미엄 스토어 <사진=SK텔레콤>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