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스마트 물 관리와 건강한 수돗물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의 수돗물 병 ‘미미르(Mimir)’를 선보인다.
21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공은 오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16 세계 물의 날’ 행사장에서 미미르 출시 행사를 연다.
미미르는 아름다움(美)과 미르(물의 신인 용(龍)의 순우리말)의 합성어다. 북유럽 신화 속 지혜의 샘을 지키는 거인의 이름이기도 하다. 건강한 수돗물로 21세기 국민 물 복지와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미르는 병에 넣은 과정에서 수돗물 낭비를 막기 위해 용량을 기존 500㎖에서 400㎖로 줄였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열수축 라벨을 부착했다. 수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유선형 디자인을 도입해 쥐는 느낌(그립감)을 개선했다.
K-water 수돗물은 선진국보다 강화된 250가지 항목의 꼼꼼한 수질 검사를 통과해 안전하고 깨끗하다. 또 인체에 꼭 필요한 미네랄인 칼슘(Ca), 마그네슘(Mg), 칼륨(K)이 풍부하다. 지난 2012년 세계 물 맛 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다.
K-water는 지난 2006년부터 병입 수돗물을 생산했다. 홍수와 가뭄이 발생한 국내외 지역에 비상 식수로 제공했다. 마라톤 대회 등 대규모 민관 행사에도 쓰였다. 지금까지 지원된 병입 수돗물은 총 9400만병(4700만ℓ)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미미르 론칭을 통해 수돗물이 얼마나 깨끗하고 안전하며 건강에도 좋은지를 널리 알려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앞으로 건강한 수돗물이 국민 음용수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