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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뇌섹남'을 접수한 클로이 모레츠 <사진=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클로이 모레츠(20)가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시선을 TV앞으로 잡아 끌었다.
클로이 모레츠는 20일 오후 방송한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멤버들과 문제를 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클로이 모레츠는 문제에 열중하는 한편, 정치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의견을 거침없이 쏟아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뇌섹남' 멤버 김지석이 "이렇게 정치성향 방송에서 드러내는 여배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더욱이 클로이 모레츠는 트럼프가 대통령 자격이 왜 없는지 조목조목 이야기하며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트럼프가 인기가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원래 TV토크쇼를 좋아한다. 트럼프의 정치는 딱 그 수준"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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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남'에서 문제풀이에 열중하는 클로이 모레츠 <사진=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캡처> |
'뇌섹남' 본연의 콘셉트로 돌아와 문제 풀이도 열심히 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이모티콘이 뜻하는 영화제목 맞히기에서 뛰어난 순발력을 발휘, 역시 영화배우임을 증명했다. 물론 나이에 비해 풍부한 상식도 갖춰 박수를 받았다.
단어 유추나 수열, 도형 등 이어진 문제에서도 클로이 모레츠의 열의는 더 뜨거워졌다. 비록 모든 문제를 맞히고 이해한 건 아니지만 제법 괜찮은 실력을 발휘하며 '뇌섹남'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문제풀이 중간에 진행된 짧은 토크도 '뇌섹남' 시청자들을 웃겼다. 클로이 모레츠는 이날 "'사랑해요 연예가 중계'라는 한국말 밖에 모른다"며 "풍부한 표현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김지석은 "대박이 요즘 유행하는 한국어"라고 알려줬고 타일러는 '멘붕'을 많이 사용한다며 거들었다.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MC 전현무는 '헐'을 손동작과 묶어 설명해줘 웃음으 줬다. 클로이 모레츠는 멤버들이 가르쳐주는 한국말을 비교적 또박또박 발음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