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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투자자가 불안한 이유와 실상, 중국 최대 IB 중금 리포트 (上)

기사입력 : 2016년03월18일 13:33

최종수정 : 2016년03월18일 13:33

위안화 불량대출 원자재 부동산... 리스크와 기회요인 공존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15일 오후 4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금공사(中金公司)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중국 투자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종합 분석한 중국 투자 리포트를 내놨다. 

위안화 불확실성, 소비시장 경쟁력, 은행 부실자산 등이 주요 외국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중국 투자 리스크 요인로 지목됐다. 반면 투자 포인트로는 중국 원자재 수요 추이, 13.5경제계획 등을 꼽았다.보고서는 리스크를 잘 관리하면 기회요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 중국 외환보유고 감소와 위안화 절하 리스크

올해 2월 외환보유고 감소세가 완화되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국 외환보유고가 줄어드는데 대해 우려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발표하는 외환보유고 수치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위안화 절하압박 역시 중국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월 16거래일 중 10거래일 동안 위안화를 평가 절하해 고시했다.

한국의 시장 전문가들도 3월 투자전략으로 안전자산인 달러 엔화 보유는 유지하면서 위안화를 축소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2014년 말부터 중국의 외채 통화구조가 다양해진 것은 환율리스크를 일정 부분 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말부터 2015년 9월까지 중국의 달러표시 외채 규모는 68% 감소했고, 반면에 위안화표시 외채 규모는 47%증가했다.

◆ 중국 은행 부실자산 리스크

중국 금융당국은 은행의 불량대출 규모가 2015년 말 기준 1조2400억위안(한화 23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2015년 말 기준 은행 불량대출 비율은 약 1.6%정도로 집계됐다.

OECD국가 평균 불량대출 비율이 3.55%인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치로 보이지만, 사실 내막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고 해외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은 국유기업과 정부정책사업 관련 대출은 대출분류등급이 하락하더라고 손실로 잡지 않기 때문에 실제 불량대출 비율은 훨씬 높다는 것.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잠재적인 부실부채 비율을 약 9%로 추산한 바 있고, 하이먼 캐피털의 창립자 카일 배스는 “중국 은행들이 부실 채권으로 10% 가량의 자산 손실을 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 중금공사는 불량대출의 회계처리, 불량대출자산의 증권화, 지방채무치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불량대출 문제를 지금부터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중국의 우량자산들이 함께 저평가되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 은행에 투자하기 꺼려지는 또 다른 이유로 해외 주요 은행들이 저평가 돼있는 점을 꼽았다. 상대적으로 해외 은행들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중국 은행들을 포트폴리오에 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중금공사는 중국 금융시스템의 시장화 개혁을 통해 투자자에 대한 보상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자금의 직접융자 방식을 늘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중국 투자자 이미지 <이미지=바이두>

◆ 원자재 가격 상승 어디까지?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및 세계 원자재 가격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생산과잉 이슈에 시달리던 중국 철광석 석탄 유색금속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 문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수요확대로 인해 장기적인 국면으로 접어들 것인지, 아니면 단기적인 기저효과에 그칠 것인지 이다.

중국 1, 2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해 예상치 9.5%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12월까지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0%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나 하락하면서 48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 안팎의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1~2분기 동안 국내 투자가 늘어나면서 중국 원자재 가격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투자효율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투자하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 13.5계획과 중국 투자의 상관성은?

16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13.5계획(제13차 5개년 경제계획)과 관련된 투자기회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중금공사는 투자에 영향을 줄 정책으로 ‘2020년까지 도시호적 비율 45% 달성’을 꼽았다. 현재 도시호적 인구비율은 40% 수준으로, 중국 중소도시들은 앞으로 농민공의 시민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국내 소비가 늘어나고 도시 인프라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새로운 투자기회가 창출된다는 것이다.

중국은 13.5계획 기간의 성장률을 연평균 6.5%이상으로 제시했다.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 목표를 실현하고, 2020년까지 GDP와 도농주민 1인당 평균 소득을 2010년 대비 두 배로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양회를 맞아 정부가 발표한 13.5계획 5대 과제로는 ▲생산과잉 해소 ▲기업원가 절감 ▲부동산재고 정리 ▲유효공급 확대(부족한 분야 확충) ▲금융리스크 대비가 있다. <下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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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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