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BMW코리아는 BMW그룹이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224만7485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6.1%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BMW브랜드는 지난해 2시리즈와 4시리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시리즈의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5.2% 증가한 190만5234대를 판매했다.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는 33만8466대를 판매해 12%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는 최초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아시아시장에서는 4.2%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5만5378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18.5% 상승했다.
BMW그룹은 실적발표와 함께 향후 2020년까지의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BMW의 차세대 전기자동차에는 'iNEXT'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iNEXT는 새로운 형태의 자율주행과 디지털 커넥티비티를 제공하며 경량설계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기술이다. BMW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들인 'i퍼포먼스' 모델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프로젝트i 2.0'은 기존 BMW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보다 진보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네트워크 드라이빙 기술과, 센서 기술, 인공지능 분야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규 모델 역시 추가된다. 현존 최고급 SUV인 X6의 상위모델로 X7이 출시할 방침이며, 고성능 브랜드인 BMW M을 다양한 중대형 세그먼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지난 100년의 역사에서 BMW그룹은 스스로를 재창조해왔다"며 "이번 전략을 통해 향후 모든 차급에 걸쳐 모델 라인업을 더욱 다양하게 가져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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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임원진들이 연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