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본사에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제작발표회에서 윤상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욱씨남정기' 윤상현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제작발표회에서 윤상현이 "충분히 tvN, 지상파에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윤상현은 "그동안 희노애락이 녹여졌던 대본은 대부분 잘 됐던 것 같다. '욱씨남정기' 대본을 봤을 때도 울다가 웃다가 슬프다가 재밌다가 했다"며 "코미디 부분이 강해 시트콤 같지 않을까 우려가 있지만 저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현은 시청률에 대해 "'내조의 여왕'도 5%로 시작했고, '시크릿가든'도 7%, '너의 목소리가 보여'도 5%대에서 시작했다"며 "충분히 동시간대 tvN, 지상파에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상현은 "어렸을 때부터 짐 캐리, 주성치 등 코미디 영화를 많이 봐서 표정을 많이 움직이며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온몸으로 연기하는게 많다"며 "촬영이 끝나면 감독님이 '주성치보다 웃기다. 홍콩으로 가라' 등 말을 하는데, 이번 드라마 중국 진출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상현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남정기 역에 대해 "앞에 나서기를 불편해하는 캐릭터다. 열심히 일하지만 책임을 맡는 부담은 싫어하고 중간 상태만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하며 "이번만큼 감정 이입이 잘 되는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윤상현은 '욱씨남정기'에서 소심함의 끝판왕 러블리 코스메틱 마케팅본부 과장 남정기 역을 맡았다. 뼛속까지 '을(乙)' 마인드의 소유자다.
JTBC '욱씨남정기'는 18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