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비둘기 연준'에 달러 약세·채권 강세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04:47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06:3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줄이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채권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통신>

16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0분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88% 떨어진 95.782를 기록 중이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 흐름을 보이던 달러화는 연준의 성명서가 발표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 수준인 0.25~0.50%로 유지하고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0.875%로 내려 지난해 12월 예고한 4차례보다 적은 2차례의 인상 만이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캐나다 임페리얼 뱅크 오브 커머스의 바이판 라이 외환 전략 이사는 블룸버그에 "이것은 시장에 굉장히 도비시(비둘기파적)한 성명서"라면서 "2번의 인상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한 완화된 언어가 달러에 약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OFX의 제프리 스콧 선임 딜러는 "연준은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금리 인상이 즉각적이지 않을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달러 대비 엔화는 절상될 것이고 유로도 일부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채권시장도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연준에 반응 중이다.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9.7bp(1bp=0.01%포인트) 하락한 0.8672%를 기록 중이며 10년물도 2.6bp 내린 1.9310%를 나타내고 있다.

밸리 포지의 젬마 라이트-캐스패리어스 국채·물가팀 헤드는 "예상보다 굉장히 도비시했다"면서 "인상 속도를 늦추고 최종 금리까지 낮추는 것은 굉장히 큰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식시장도 연준의 스탠스를 반기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97.04포인트(0.56%) 상승한 1만7348.57을 가리키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존 카날리 수석 경제 전략가는 "연준과 시장이 같은 상황에 있다는 것이 안도감을 준다"며 "올해 들어 엉겨있던 것을 제거해줬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