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 “잦은 부상에 시름 ... 내 딸은 축구선수 되길 원치 않는다” <사진= 피파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청용이 딸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15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있는 아내와 딸이 그리워 매일 화상 통화를 한다. 딸이 태어났을 때 3~4일 정도만 같이 있어줘 더욱 더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2014년 7월 중학교 동창과 결혼한 이청용은 지난해 12월 22일 1년만에 딸을 얻었다. 특히 이청용은 이틀전인 12월 20일 4년 8개월만에 스토크시티전서 프리미어리그서 골을 터트려 소속팀 크리스탈팰리스의 2-1 승리를 이끌며 득녀를 미리 축하한 바 있다.
이청용은 피파와의 인터뷰서 딸이 자라서 공부를 그만두고 축구 선수가 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딸이 축구 선수를 원하면 나는 괜찮다. 하지만 내가 잦은 부상을 겪었기에 딸이 다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 딸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라며 딸바보 아빠로서의 심정을 말했다.
이청용은 토트넘의 손흥민에 대해서는 “4~5년전에 한국 국가 대표팀에서 처음 손흥민을 만났다. 경기장 안팎에서 빛나는 선수다. 런던에 있는 한국식당서 함께 밥을 먹곤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