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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7' 성공 '자신감'… 배경은 '고동진'

기사입력 : 2016년03월10일 14:40

최종수정 : 2016년03월10일 14:43

직접 세계 각국 돌아나니며 출시 전 상황 청취 현장경영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7과 S7엣지의 성공에 근자감(근거 있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 및 S7엣지 출시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썰렁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갤럭시 S7 및 S7엣지가 전작인 S6 및 S6엣지에 비해 크게 혁신적이지 않다는 반응과 함께 판매량이 전작 수준 또는 다소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는 상태다.

삼성 계열사인 삼성증권은 갤럭시 S7 판매량이 S6보다 5% 적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동부증권의 경우는 올해 갤럭시 S7의 판매량을 전작과 유사한 4000만대 내외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전작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했다.

고동진 사장이 10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갤럭시 S7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S7’ 의 국내 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고 사장은 이에 대해 "신제품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숫자로 언급하기는 쉽지 않지만 전작인 갤럭시 S6 및 S6엣지보다는 반드시 좋을 것이라고 확실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 사장은 "책상에 앉아 보고를 받고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직접 중동, 유럽, 중국 등 현지를 돌며 제품을 판매할 사장님들을 한분 한분 만나서 얘기를 듣고 확신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에 따르면 지난달 스페인 MWC에서 갤럭시 S7 및 갤럭시 S7엣지 언팩행사를 갖기 전 영국과 프랑스에 들렀고 스페인 행사 이후에는 독일과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이보다 앞서 설 명절에는 이란과 독일을 갔다왔다. 이달 7일 중국 상해에서 가진 미디어 행사 이후에는 북경으로 날아가 중국이동통신, 전신, 연통 등 3개 통신사들의 책임자를 만났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스스로 흥분하거나 들뜨면 안되기 때문에 차분히 하려고 노력을 하고는 있는데 실상 현장 반응이 상당이 좋다"며 "예약판매 숫자도 기대 이상이고 내일 50개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 현장 반응을 여러분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의 경우 리테일단에 있는 사장님들까지도 만나 매장, 마케팅 계획을 점검한 결과 이제는 우리가 중국 시장에서도 제대로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아울러 "제품 판매라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는가, 어떤 제품을 개발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거래선이라든지 사업자 등 파트너사들이 얼마만큼 준비를 해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는 생각, 고객·거래선·파트너사들과 서로 존경할 수 있는 관계 형성하는 생각, 내부 임직원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미있는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갤럭시S7의 성패는 경쟁작인 LG전자의 G5가 출시되고 난 이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LG전자가 G5 출시일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3월말~4월초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고 사장은 갤럭시 S7 및 S7엣지 가격을 전작인 S6 및 S6엣지보다 낮게 책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영업, 마케팅 등 모든 부서가 시장의 얘기를 듣고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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