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참여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에버젤리' 대상
[뉴스핌=황세준 기자] 에버랜드가 판다 캐릭터 상품을 출시한다.
에버랜드 운영사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최근 고객 대상으로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1000여 작품이 응모했으며 이중에서 53개팀 100여 명을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공모전에는 지난 3일 입국해 내달 고객들에게 공개될 '판다'를 비롯해 레니, 라라 등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를 소재로 한 상품 아이디어와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이 접수됐다.
대상 수상작 '에버젤리' <사진=삼성물산> |
공모전 대상의 영광은 목에 거는 휴대용 케이스와 젤리 패키지를 에버랜드 캐릭터를 활용해 귀엽게 디자인한 이승진, 임소현씨(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 4학년)의 '에버젤리'에 돌아갔다.
'에버젤리'는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친숙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휴대성을 강조한 귀엽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버랜드는 향후 젤리, 초콜릿, 캔디 등 다양한 간식을 검토해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캐릭터를 활용한 일체형 낮잠 이불 '굿나잇 친구들', 캐릭터 컬러링북 '하모링(HARMORING) 패키지',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 '웨얼에버랜드(WHEREVER LAND)'와 '메리크리스마스 인 에버랜드'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판다 히어로 복장으로 변신할 수 있는 '리틀 히어로 키트', 판다 모양의 '충전식 손난로', '키재기 스티커', '대나무 텀블러' 등 다양한 상품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은 "수상 작품들은 더욱 정교화된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에버랜드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과 같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열린 경영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상작들은 에버랜드 상품 디자이너를 비롯한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 임직원 현장 투표 등 총 3차례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