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 비중이 약 95% 차지
[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달 26일 은행창구에서도 계좌를 변경하는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가 시행된지 1주일(5영업일)만에 89만명이 계좌변경을 신청했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자동이체 내역 조회자는 10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회・변경의 약 95%가 은행을 통해서 이뤄졌고, 이중에서도 은행창구 비중이 약 9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단계 시행 첫날(2월26일) 조회는 41만명, 변경은 31만명에 달했다. 2일차부터는 조회・변경 모두 매영업일 10만명 이상 꾸준하게 이용되면서 첫날을 제외한 4일간 일평균 15만명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금융위원회> |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현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5~6월 중 조회자수가 1000만명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달 말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외의 웹 브라우저(크롬, 파이어폭스 등)에서도 페이인포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4분기 중 본인명의 은행계좌를 일괄 조회한 후 불필요한 계좌는 해지하고 주거래계좌로 잔고를 옮길 수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계좌이동제를 통해 차별적인 상품・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은행 간 선의의 경쟁이 촉진되는 경쟁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은행계좌로 갈아타기가 용이해져 고객과의 긴밀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꾸준한 고객관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