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인도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2011년 말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39.49포인트(0.16%) 상승한 2만4646.48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센섹스지수는 6.4% 올라 지난 2011년 12월 2일 종료된 주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9.75포인트(0.13%) 오른 7485.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지난달 29일 예산안 발표 이후 지속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아시아 통화 강세 분위기에 편입돼 인도 통화 루피 가치도 미 달러화 대비 오르면서 상승세를 지지했다. 다시 돌아온 외국인 자금 역시 최근 인도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오는 7일 인도 증시가 마하 시브라트리 축제로 휴장해 긴 주말을 앞두고 있어 포지션을 크게 가져가지 않으려는 분위기였다.
아시카 스톡 브로킹의 바라스 보트흐라 주식 리서치 부대표는 블룸버그에 "강한 랠리 이후 정리되는 모습이고 긴 연휴도 다가온다"면서 "랠리는 예산안의 재정 목표로 지지됐으며 세계 증시도 안정되고 있고 외국인 자금도 다시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