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새누리당 '자중지란'…살생부 이어 여론조사 유출까지

기사입력 : 2016년03월04일 08:14

최종수정 : 2016년03월04일 08:16

"비박계의 공관위 신뢰성 훼손?" vs "현역의원 컷오프용?"

[뉴스핌=김나래 기자] 김무성 대표의 '현역의원 살생부 발언' 파문으로 한바탕 내홍을 치른 새누리당이 이번에는 당내 경선용 여론조사 결과 유출로 홍역을 겪고 있다.

사진 왼쪽은 1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생각에 잠긴 김무성 대표, 지난 10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며 생각에 잠긴 이한구 공관위원장 <사진=뉴시스>

3일 오후 정치권에는 새누리당 현역의원과 예비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담긴 문서들이 돌기 시작했다.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유출된 이 문서에는 구체적인 출처가 명시돼 있지 않았지만 총 67개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후보들의 실명과 지지율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

특히 여권 주류의 핵심 물갈이 지역으로 거론되는 대구·경북(TK)의 경우 일부 지역구에서는 '진박계(진빠 박근혜계)' 후보가 비박계 현역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나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계파별 판세가 엇갈렸다.

정치권에서는 이 자료가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공천관리위원회 공천심사에 참고하기 위해 실시한 사전 ARS(자동응답시스템) 여론조사 결과를 담은 문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관위원들은 이번주 초 선거구 획정에 따른 변경지역 등을 제외한 지역구에 대한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이미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공관위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는 공관위 사항이 아닌 여의도연구원과 사무총장 소관"이라며 책임을 회피했고,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 역시 "아직 본 적도 없다. 모르는 일"이라고 외면했다.

여론조사 결과 유출 사실을 전해들은 김무성 대표는 "문건 내용이 사실이라면 선거법 위반 사항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살생부 파동 이후 공천 국면에서 주도권을 빼앗긴 비박계가 공관위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일부러 자료를 흘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현역의원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가 아니겠냐는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 유출에 대해 "일단 최초 작성자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공표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한 뒤 선거법 위반사항이 드러나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유출사태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는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보도 등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108조 '여론조사의 결과공표 금지 등' 조항 위반에 해당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