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제6호스팩과 합병, 5월 코스닥 시장 상장
[뉴스핌=우수연 기자] 액선 PRG게임 '영웅 for kakao'를 만든 게임개발회사 썸에이지가 KB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3일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6월 차기작 아크(ARK)를 소프트 런칭하고, 내년에도 2개의 차기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좋은 게임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국민 총싸움이라 불리는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하운즈·데카론 같은 히트 게임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2013년 썸에이지를 설립하고 출시한 '영웅 for kakao'는 1년만에 누적 매출 600억원,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했다.
썸에이지는 국내 정상급 퍼블리셔 4:33과 전략적 협업을 맺고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있다. 현재 썸에이지의 최대주주가 지분율 64.8%을 차지하고 있는 4:33이다.
특히 차기작 중에서도 배트맨·슈퍼맨·원더우먼 같은 DC코믹스의 글로벌 캐릭터들을 활용한 게임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퍼블리셔 4:33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그룹 워너브라더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DC코믹스 작품을 기반으로한 모바일 게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신작 액션 RPG 게임 개발을 썸에이지가 맡았다.
이상용 4:33 CFO는 "이번 썸에이지가 개발중인 게임은 DC코믹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첫 모바일 게임작이 될 것"이라며 "경쟁사인 마블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의 성공사례를 볼 때, 개발사 기준으로 연매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게임의 해외 퍼블리싱의 경우 아시아 권역은 4:33이, 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은 워너브라더스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또다른 썸에이지의 차기작 아크(ARK)는 영미권 유저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 소프트 런칭에 돌입할 예정이다. 8월중에는 정식 런칭을 목표로 하고있다. 아크는 북미와 유럽 권역 주류장르인 SF전략 게임으로, 해당 지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썸에이지는 KB스팩제6호와의 합병을 통해 오는 5월 13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1대 5.1429952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1502억원, 자본금은 73억원이다. 합병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인 4:33이 50.58%, 공모주주가 20.6%, 밴처캐피탈이 17.5%, 백승훈 대표가 9.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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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에이지 백승훈 대표이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