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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백진규 기자] 중국 증시 큰 손 사회보장기금(사보기금)과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성적표가 공개됐다. 막대한 자금을 운영하는 이들 정부 기관성 자금은 뛰어난 저점탐색 능력에다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로 증시흐름과 주가의 방향타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그 투자 결과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사보기금은 지난 19일 중국증시에 100억위안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지금이 저점’이라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1월 28일 265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던 중국 상하이지수는 2월 24일 2928포인트까지 상승, 3000선 탈환을 시험 중이다.
지난 2014년 기준 중국 사회보험기금의 운용 자산 규모는 1조5300억 위안으로, 이 중 중국 증시에 투입되는 금액은 수천억위안에 육박한다. 2014년에는 11.69%의 수익률을 기록, 883억위안을 벌어들였다.
2013년 조직개편 한 중국 사보기금은 ▲양로보험 ▲의료보험 ▲실업보험 ▲공상(산재)보험 ▲생육보험으로 구성되며, 국민복지정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사보기금 투자종목 중 1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선도지능(先導智能 300150)으로, 1달만에 69.5%나 올랐다. 그 외에도 구정투자(九鼎投資 600053)가 28.4%, 동방일승(東方日升 3000115)이 26.0% 상승했다.
중국 기관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사보기금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사보기금에서도 투자했던 구정투자(九鼎投資 600053)였다. 영신고분(永新股份 002014), 제성철탑(齊星鐵塔 002359)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