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지수 호조, 중국 양회 정책 기대감
항셍지수 2만 선, H지수 8000선 각각 회복
[뉴스핌=이고은 기자]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글로벌 증시 랠리에 일제히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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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
미국 제조업 관련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제 전망을 밝혔고, 중국이 앞서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등 부양 의지를 보인 것은 물론 국제유가 상승 등 호재가 잇따랐다.
특히 중국 증시는 3일 정협 개시로 시작되는 '양회'에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11월 이후 가장 크게 뛰어올랐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26% 급등한 2849.68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77% 급등한 9766.37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4.12% 급등한 3051.22포인트에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4.11% 급등한 1만6746.55엔에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3.75% 급등한 1349.61엔에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엔저와 미국 증시 상승이 호재가 되어 급상승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2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세 전환 기대감이 살아났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에서 114.22엔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 역시 큰 폭 상승 마감했다. 항생지수는 3.07% 급등한 심리적 저항선인 2만선을 돌파하며 2만3.49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3.79% 오른 8374.09포인트를 기록했다.
위험자산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신흥시장 통화는 강세를 보였고, 원자재 구리 가격도 올랐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0.43% 하락한 배럴당 36.66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16% 하락한 배럴당 34.00달러에 거래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