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하나저축은행 사장에 권오훈, 황종섭씨
[뉴스핌=김지유 기자] 하나카드 사장 후보에 정수진 현 하나저축은행 사장이 선임됐다. 하나생명 사장 후보에는 권오훈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로는 황종섭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에 정경선 전 KEB하나은행 전무가 각각 올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에서 이들 후보들을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가 만료되는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은 연임키로 했다.
또 하나지주 사외이사에는 박원구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교수, 사내이사에는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각각 추천했다.
(왼쪽부터)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후보,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후보, 박원구 하나지주 사외이사 후보. <사진=하나금융그룹> |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는 1955년생으로 KEB하나은행 남부영업본부장, 호남영업본부 전무, 리테일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맡고 있었다.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후보는 1957년생으로 외환은행 외환·상품본부 본부장, 해외사업그룹 전무 등을 역임하고 하나은행 해외사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 등을 겸직했다.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1958년생으로 하나은행 용산영업본부장, 리테일영업추진1본부 전무 등을 거쳐 영남사업그룹 부행장직을 수행했다.
정경선 사장 하나에프앤아이 후보는 1959년생으로 외환은행 강서영업본부 본부장, 리스크관리그룹 전무, KEB하나은행 서울동영업그룹 전무 등을 역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특히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후보는 은행과 저축은행을 거치면서 리테일영업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탁월한 성과 및 리더십을 겸비했다"며 "핀테크 확산에 따른 지급결제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하나카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지주 사내이사 두 명을 늘리기로 한 것은 지주와 계열사간 원활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의 주력 자회사인 KEB하나은행과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강화해 통합은행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추천된 사장 후보들은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친 후 이달 말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CEO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하나지주의 사·내외 이사진도 이사회를 거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