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싱가포르에서 부진을 털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대회는 3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CC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리디아 고 <사진=뉴스핌DB> |
박인비는 지난 1월 29일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무려 7오버파 80타를 치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었다. 이후 대회를 건너뛰고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했다. 박인비는 혼다 타일랜드에서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지난주 샷 감각을 찾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가 목표는 아니지만 투어를 뛰는 이상 빨리 샷 감을 찾아야 한다.
박인비는 잘못하면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에 밀릴 수도 있다. 장타자 톰슨은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을 휩쓸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유럽여자골프투어 뉴질랜드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호주 여자 오픈에서는 단독 2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올 시즌 4개 LPGA투어 대회에서 한번도 맞붙지 않았다.
지난해 박인비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리디아 고를 따돌리고 우승했었다.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6위로 뛰어 오른 전인지도 출전해 데뷔 첫 승에 나선다.
세계랭킹 10위 장하나(비씨카드)와 11위로 밀린 김효주(롯데) 등도 출전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