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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국무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별개 문제라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두 사안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에 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미·중 양국 간의 대화 및 합의, 사드 한반도 배치의 잠재적 효율성에 관한 한미간 협의에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논의는 북한의 잇단 도발 결과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아직 어떤 식으로 할지 결정되지 않았고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무장관이 언급했듯 북한이 도발하지 않았으면 사드 배치 논의도 필요없을 텐데, 불행하게 북한은 다른 길을 선택했다"며 "이 때문에 사드 배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아직 채택되지 않는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