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이철승(사진) 전 신민당 대표가 27일 오전 3시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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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1970년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신민당 전당대회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경쟁을 벌였던 인물이다.
그는 1922년 서울 출생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해방이후 반탁운동에 적극 참여했고 1954년 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4대·5대·8대·9대·10대·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3년에는 국회 부의장을, 1975년 제30차 UN총회 한국대표를 맡기도 했다.
체육계와의 인연도 깊어 대한체육회 회장,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07~2009년 전국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 제 15대 회장을, 2011년부터는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으로 내달 2일 발인이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