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주총서 재선임…공동 경영 조순태 부회장은 선임 안건에 없어
[뉴스핌=한태희 기자]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이 홀로서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였지만 올해부터 홀로 매출 1조원이 넘는 녹십자호를 이끌어야 한다.
녹십자는 다음달 1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상근 감사 1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25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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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 <사진=뉴스핌DB> |
사내이사로는 허은철 사장이 재선임되고 김병화 전무가 신규 선임된다. 조순태 부회장은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이름이 안 올라가 있다.
허은철 사장은 고 허영섭 선대 회장의 차남이다. 허 사장은 서울대 이과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 식품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8년 녹십자에 입사한 이후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실, R&D기획실 등을 거쳐 200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부터 기획조정실장을 지냈고 2015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허 사장은 조순태 부회장과 함께 경영 전반을 이끌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