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무라 키미토 니콘 일본 본사 마케팅본부장 기자간담회
[일본 도쿄=황세준 기자] "DL 시리즈는 일시적인 제품이 아니다."
우에무라 키미토 니콘 일본 본사 마케팅본부장은 25일 일본 요코하마 CP+2016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DL 시리즈는 니콘이 지난 23일 전세계 동시에 발표한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로 DSLR급 렌즈 성능을 표방한다. 렌즈의 성능에 따라 'DL18-50 f/1.8-2.8', 'DL24-85 f/1.8-2.8', 'DL24-500 f/2.8-5.6' 등 3가지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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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무라 본부장 <사진=황세준 기자> |
우에무라 본부장은 "발표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의 반응은 상당히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 향후 계속 긍정적인 얘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 DL은 DSLR유저에게 판매하고 싶은 제품으로써 일시적으로 넣는 제품이 아니다"라며 "카메라 시장이 계속 줄어든다는 얘기가 몇년전부터 나왔는데 최근에는 줄어드는게 멈췄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에무라 본부장은 또 "병행사용을 통해 DSLR을 못들고 가는 상황에서도 좋은 사진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울러 "제품을 기획하고 설계한 사람은 일본인이지만 일본에 한해 고객의 니즈를 맞춰 개발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니즈를 취합해 기획이라든지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에무라 본부장은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연동해 카메라 사진을 SNS에 쉽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인 '스냅브릿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스마트폰이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스냅브릿지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이기 핵심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서비가 아니라 향후에도 계속 키워 나간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에무라 본부장은 이밖에 니콘의 새로운 먹거리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자사의 360도 촬영 카메라 신제품인 '키미션 360'에 대해 "일본에서 올해 봄에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360 카메라의 성공 요인으로는 화질과 함께 기존 카메라 사용자들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경쟁 광학기기 제조사들이 센서나 의료기기쪽으로 뛰어든 것과 관련해선 "니콘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지 않으면 기업으로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에무라 본부장은 펜탁스가 새롭게 풀르레임 DSLR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해 스펙이 니콘의 D810과 유사해 보여 예의 주시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니콘은 DSLR에 활용할 수 있는 렌즈가 70여 종이지만 펜탁스는 10개 이하로 알고 있다"며 "일본 풀프레임 시장은 니콘과 캐논이 차지하고 있고 새로운 브랜드의 진입은 환영할 일이지만 시장에 변화를 줄 것인가의 부분은 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