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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삼성ㆍLG가 주도한 '모바일 축제'...최대 볼거리는 VR(종합)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13:15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14:54

관람객 첫날부터 북적...국내외 주요기업 같은 홀에서 맞대결

[뉴스핌=심지혜 기자] 전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이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했다. 

MWC에는 2000여개의 기업들이 전시에 참가해 다양한 모바일 관련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인다. 많은 기업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만큼 MWC 전시관 크기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총 8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관의 크기도 큰데다 워낙 많은 볼거리로 인해 하루 안에 모든 전시관을 둘러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개막 첫날, 흐린 날씨 속에서도 MWC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전시장 입구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MWC는 전시 첫날 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사진=심지혜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은 MWC 8개 전시관 중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3홀에 자리를 잡았다. 

우선 삼성전자는 3홀의 노른자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전시관 중앙에 국내 기업 중 가장 크게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는 삼성전자가 전날 발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삼성전자가 개발한 최초의 휴대전화까지 전시돼 있었다. 

다만 전시장에서 일반 고객은 갤럭시S7를 직접 만져볼 수가 없다. 언론이나 주요 고객사들에게만 제품 체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서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부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기어VR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 'Gear VR Theater with 4D'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부스에서는 영화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광경이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기어VR을 쓰고 4D 영화관 처럼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실감나는 VR 영상을 체험했다. 이에 전시관 한켠에는 하루 종일 수 십여 명의 사람들이 체험을 위해 대기해야 했다. 

삼성전자와 같은 날 전략 스마트폰을 발표한 LG전자 부스도 발 디딜 틈 없이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LG전자는 부스에서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 G5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G5는 이전에 없던 모듈 방식과 광각 듀얼 카메라를 장착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한 관람객이 LG전자 부스에서 VR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심지혜 기자>

국내 이통사인 SK텔레콤과 KT 또한 삼성, LG전자와 같은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부스 바로 맞은 편에 자리를 잡고  5G 공식 속도인 20Gbps로의 무선 데이터 전송을 시연하거나 VR 체험, 생활가치 플랫폼 장치들을 공개했다. 

KT는 MWC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부스에 입점해 평창올림픽 때 선보일 5G 인프라 구축을 위한 모형과 영상을 전시하고 5G 시범서비스 기술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VR 체험 콘텐츠로 스키점프를 마련했다. 관람객은 VR 기기를 착용하고 스키점프 대에 서서 실제 스키를 타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대형 부스를 볼 수있었다. 특히 화웨이와 ZTE는 삼성전자 근처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 각종 제품 전시로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MWC에서는 전시 트렌드로 'VR'을 꼽아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부스에 VR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제품을 설명하거나 기술을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신세계를 보기 위해 VR기기를 쓰고 몸을 움직이며 자유롭게 체험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형형 색색으로 이뤄진 다양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전시했으며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하게 된 사물인터넷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한편으로는 드론 비행 시연도 진행됐다. 인텔은 전시관 외부 공원에서, 반도체 기업 인피이언은 전시관 6홀에서 각각 드론을 선보였다.

 

중국 기업 전시관에서 제품을 구경하는 관람객들. <사진=심지혜 기자>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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