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MWC+] 고동진 사장, "갤럭시S7 판매량, 전작 능가할 것"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10:05

취임 후 첫 간담회.."소비자가 원하는 기능 복구시켰다"

[스페인 바로셀로나=뉴스핌 심지혜 기자] “갤럭시S7 판매량은 전작 보다는 나을 것 같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22일(현지시각)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구체적인 목표 판매량을 밝히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였다. 삼성전자 사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스마트폰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이유에서다.

고 사장은 “사장 된 지 세달도 안됐는데 자신도 없는 것을 말하면 밑에 직원들에게 실없는 사장이 될 것 같다”면서 “여기 오기 전에 영국과 프랑스, 중동에 들러 시장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전작보다는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취임 후 MWC가 열린 바르셀로나 현장에서 첫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심지혜 기자>

최고의 영업이익율을 보였던 갤럭시S3의 영업이익률을 다시 기록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난색을 표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S3 영업이익율이 두자릿 수 후반 대 정도였던 것 같은데 일단은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시장 상황이 당시 같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갤럭시S7에 대한 자신감은 확실했다. 고 사장은 “물샐 틈 없이 준비 했다”면서 “거래 협력사들도 자신있어 한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국내 이동통신사들 반응도 괜찮았다”면서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이번 갤럭시S7에 전작에서 소비자들이 편리해 하는 기능들을 모두 복귀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 성능과 기능 측면에서 소비자들이 전작에서 언급했던 기능들은 무조건 넣는 다는 것에 집중했다"면서 "외장슬롯과 방수·방진 기능, 더 커진 배터리 용량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을 기획하면서 여러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기능들을 이야기 하지만 결국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고 즐거워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것을 추가하더라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고 사장은 지난 21일 열린 갤럭시S7 공개행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등장한 배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고 사장은 "저커버그하고는 이전부터 알아왔다"면서 "오큘러스라는 회사와 협력 관계를 맺어왔는데 페이스북이 여기를 인수하면서 관계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를 인수하고 나서도 삼성이 최고의 파트너라는 것을 느끼고 우리 역시 그렇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 감독님(이영희 부사장)이 저커버그를 초대하자고 추천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