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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시옹] '순정' 도경수·김소현·박용우가 꼽은 최고의 명장면은?

기사입력 : 2016년02월24일 10:17

최종수정 : 2016년02월24일 10:17

[뉴스핌=장주연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개봉일에 맞춰 배우·감독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과연 영화를 만든 이들이 꼽은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음

도경수가 꼽은 명장면, 범실·개덕·길자·수옥의 다툼

“저는 친구들끼리 싸우는 장면이 제일 좋았어요. 수옥(김소현)을 오해하고 서로 다투잖아요. 그러다가 나중에 누는 걸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죠. 그리고 그 장면에서 진짜 우리가 사는 경험들이 묻어 나온 듯해요. 열일곱 살의 생각, 그게 되게 안타깝고 찡하면서도 보기가 좋았죠. 개덕(이다윗)과 길자(주다영)가 그 나이, 그때의 그 마음도 너무나 잘 표현했고요. 또 감정적인 걸 떠나서 그 장면의 그림도 너무 예뻤죠. 정말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해요.”

 

김소현이 꼽은 명장면, 영원히 걸을 수 없다는 말을 듣는 수옥

“범실(도경수)이 의사에게 그래서 수옥이가 걸을 수 있느냐고 묻잖아요. 그리고 선생님이 멀쩡한 다리를 잃을 수 있다고 말하는 걸 수옥이 듣는데 심장이 안뛰는 거처럼 정말 막막했죠. 안타깝고 힘들었어요. 연기하면서도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껴봤거든요. 수옥이에게는 그전까지 수술할 수 있다,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잖아요. 그리고 그건 범실과 앞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고요. 근데 그 희망이 한 번에 잘려져 나가니까 그 절망감이 너무 컸던 거죠.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인지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박용우가 꼽은 명장면, 떠난 수옥을 생각하며 오열하는 형준

“형준(박용우)이 먼저 떠난 수옥을 생각하며 라디오 부스에서 엉엉 울잖아요. 그 장면이 확실히 기억에 오래 남아요. 감정이 잘 드러나서 좋기도 하고 ‘순정’의 전체 주제를 표현하는 듯해서 마음에 들었죠. 또 상여가 나갈 때 네 명의 친구(도경수,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의 모습도 기억에 많이 남고요. 그게 잘 보면 마냥 슬프거나 차가운 톤이 아니거든요. 따뜻한 톤이 깔려있죠. 새로운 시작을 할 거라는. 그리고 울음에도 수천 가지 종류가 있는데 영화에 맞게 상황에 맞게 표현이 된 듯해서 좋았어요.”

 

 

※영화소개 24일 개봉한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1991년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와 김소현이 오랜 친구이자 서로의 첫사랑으로 열연했고 박용우과 어른이 된 도경수의 모습을 그렸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리틀빅픽처스>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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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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