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6분 뛴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에 0-1패 FA컵 8강 좌절, 이청용과 맞대결도 불발.<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
손흥민 66분 뛴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에 0-1패 FA컵 8강 좌절, 이청용과 맞대결도 불발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격했지만 토트넘은 홈구장에서 크리스탈팰리스에 패했다.
토트넘 22일 0시(한국시간) 토트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시즌 FA컵 16강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해 FA컵 8강이 좌절됐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2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유로파리그, FA컵 중 어느 것도 놓칠 수 없다. 3개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리겠다”고 말한 계획이 틀어졌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데뷔골을 터트린 크 리스탈팰리스전에 선발 출격,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후반전 에릭센의 투입 후 샤들리와 교체됐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전반 22분 손흥민은 상대 왼쪽 진영으로 볼을 몰고 들어갔다. 손흥민이 문전 앞까지 드리블 플레이를 벌였지만 잠깐 공을 놓친 사이 델리 알리가 슛을 차냈다. 하지만 볼은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이후 손흥민은 바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프리킥 찬스가 무산된 크리스탈팰리스의 볼을 낚아채 하프라인을 넘어 드리블, 역습을 시도했으나 상대에게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진영을 휘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골문 중앙 앞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해리 케인이 슛을 차냈으나 골대를 약간 빗나갔다.
선제골은 크리스탈팰리스가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마틴 켈리가 토트넘 수비수 3명을 제치며 건네준 자하의 볼을 오른발로 슈팅, 당황하는 봄 골키퍼를 쳐다보며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봄 골키퍼는 전반 중반에도 불안한 모습을 연출, 경미한 부상을 당한 주전 골키퍼 요리스의 존재를 새삼 느끼게 했다.
후반전 들어 포체티노 감독은 뎀벨레 대신 유기적인 플레이가 능한 에릭센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후반 5분 해리 케인이 크리스탈팰리스의 골대 왼쪽을 보며 슛을 찼으나 헤네시 골키퍼의 선방에 무산됐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샤들리와 교체됐다. 후반 75분 크리스탈팰리스는 경기 내내 친정팀 토트넘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아데바요르 대신 볼라시에를 투입했다. 부상으로 장기간 출전 하지 못했던 볼라시에의 올해 첫 출전.
토트넘은 교체카드를 다 쓰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 지키기에 나선 크리스탈팰리스의 빗장을 풀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