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유가와 환율이 국내 증시에 긍적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18일 진단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 감산 합의는 불발됐지만 적어도 산유국 간에 의견이 일치돼 가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호조를 보였던 자동차 판매와 저유가에 따라 이와 관련된 원유 소비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계절적 요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동절기에 축소된 자동차 주행거리가 3월부터 빠르게 늘어난다"며 "국제 유가의 계절별 움직임도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 레벨을 보면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은 대부분 반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외생 변수에 의한 영향이 아니면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는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