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AS 로마에 2-0승... 발끈했던 호날두, 결승골로 지단 감독에게 챔피언스리그 첫승 선물.<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
레알 마드리드, AS 로마에 2-0승... 발끈했던 호날두, 결승골로 지단 감독에게 챔피언스리그 첫승 선물
[뉴스핌=김용석 기자] 경기전 인터뷰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간 호날두가 골을 터트리며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챔피언스리그 첫승을 선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리피코서 열린 AS로마와의 2015~20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쓰리톱에 호날두, 벤제마, 하메스가 내세웠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호날두가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후반 12분 원정 경기서 마르셀루의 공을 건네 받아 오른발 슛으로 두달만에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89호 골.
AS 로마와의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는 올시즌 원정 경기에서 득점이 좋지 않다는 한 취재진의 우려에 발끈,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2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원정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이 질문에 앞서 호날두는 바르셀로나 메시의 어시스트, MSN 트리오의 끈끈한 우정 등 여러 민감한 질문을 받아 신경이 곤두 서있는 상태였다. 이날 호날두는 AS 로마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기록, 자존심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1분 헤세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완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