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엘이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CTR에너지와 RE100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제조 경쟁력 확보와 ESG 기반 기업가치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전력 사용) 흐름에 맞춰,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전환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 인증 대응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전략적 조치이다. CTR에너지의 RE100 컨설팅 및 전력 전환 솔루션을 기반으로, 아이엘은 전사적인 에너지 구조 재편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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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근 아이엘 대표(왼쪽)과 모유청 CTR에너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아이엘] |
아이엘은 최근 준공된 충남 천안 제2공장과 자동차 전장부품 계열사인 아이엘모빌리티 공장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이고, 전력비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함께 RE100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갖출 예정이다. 추후 타 사업장으로도 태양광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자립형 제조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엘은 지난 2008년 태양광발전 기반 사업으로 출범한 이래, 17년간 태양광 응용기술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공공기관 및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LED 조명, 자립형 ESS 발전 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기술력과 실적을 동시에 축적해왔으며, 최근에는 미래 제조 인프라와의 융합을 통해 친환경 고부가 사업으로의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CTR에너지는 재생에너지 개발부터 전력 공급, 운영, RE100 컨설팅까지 수행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기업별 에너지 소비 특성과 전력망 조건에 맞춘 전환 전략 수립, 실행 로드맵 제공, 제도 대응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RE100 전략 실행 지원, 맞춤형 전력 조달 구조 설계, 친환경 생산 기반 확대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RE100 대응 역량과 ESG 경영 기반을 동시에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RE100은 단순한 환경 대응을 넘어, 기업 경쟁력과 지속성장의 핵심 조건이 되고 있다"며 "CTR에너지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제조 역량을 체계화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ESG 수요 대응·가격 경쟁력 강화까지 연결되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은 최근 천안 제2공장을 준공하고 스마트팩토리 체제를 본격 도입했으며, 광학소재, 자동차 램프,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핵심 부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이번 RE100 전략 협약은 기술 기반 제조기업으로서의 ESG 경쟁력과 지속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