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필 미켈슨(미국)이 ‘새가슴’에 또 울었다.
미켈슨은 지난 15일 끝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00만 달러) 마지막 72번째 홀에서 불과 1.6m 퍼트를 실패해 연장전에 나가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통산 32번째 준우승이었다.
필 미켈슨 <사진=AP/뉴시스> |
최근 5년간 미켈슨은 3라운드 54홀 경기를 마친 뒤 6차례 단독선두였거나 공동선두였다. 하지만 여기서 우승한 것은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2013년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했다. 2012년 노던트러스트 오픈과 BMW 챔피언십, 2013년 US오픈과 웰스 파고 챔피언십, 2016년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켈슨은 PGA투어에서 통산 32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6차례나 준우승했다. 이에 비하면 이번 준우승은 가슴아플 일도 아니다.
결국 미켈슨의 이번 준우승은 본 테일러의 우승을 극적으로 만들었다. 테일러는 대기선수였다 가까스로 참가해 우승했기 때문.
테일러는 234 대회 출전 끝에 우승했다. 대회 최종일 그는 폭발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 9개 버디를 잡았다. 13번부터 16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했다. 마지막 6개홀에서 4타를 줄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